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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

(2026년 8월 15일) '리딩 지저스' 성경읽기 및 매일 묵상 (제168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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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팜스프링스개혁장로교회
조회 3회 작성일 26-08-15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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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리딩지저스 성경읽기 168일차 | 에스겔 45–48장

2026년 8월 15일(토) 아침묵상

본문: 에스겔 47장


“하나님의 은혜가 흐르는 곳마다 생명이 살아납니다”


“이 강물이 이르는 곳마다 번성하는 모든 생물이 살고… 이 강이 이르는 각처에 모든 것이 살 것이며.” (겔 47:9)


에스겔서의 마지막 부분에서 하나님은 에스겔에게 놀라운 환상을 보여 주십니다. 새 성전의 문지방 아래에서 작은 물줄기가 흘러나오기 시작합니다. 처음에는 발목에 차던 물이 천 척을 지나자 무릎에 오르고, 다시 천 척을 지나자 허리에 오릅니다. 그리고 마침내 사람이 건널 수 없는 큰 강이 됩니다(겔 47:3-5). 처음에는 작고 보잘것없어 보였던 물줄기가 점점 깊어져 모든 것을 살리는 생명의 강이 된 것입니다.


이 강물이 흘러가는 곳은 특별합니다. 물이 이미 풍성한 곳으로 흘러가는 것이 아니라 메마르고 죽어 있는 곳을 향해 흘러갑니다. 마침내 그 물은 사해에 이릅니다. 사해는 염도가 높아 생물이 살기 어려운 죽음의 바다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말씀하십니다. “이 바닷물이 되살아나리라”(겔 47:8). 하나님의 성전에서 흘러나온 생수가 죽음의 바다에 닿자 그곳에 생명이 시작됩니다. 물고기가 번성하고 강 좌우에는 각종 과실나무가 자라며, 그 잎사귀는 시들지 않고 열매도 끊이지 않습니다.


이 환상은 하나님의 은혜가 가진 생명력을 보여 줍니다. 하나님께서 임하시는 곳에는 죽었던 것이 살아나고, 메마른 것이 다시 풍성해지며, 절망했던 곳에 새로운 소망이 시작됩니다. 중요한 것은 사해가 스스로를 변화시킨 것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죽어 있던 바다가 자신의 힘으로 생명을 만들어 낸 것이 아닙니다. 생명의 물이 그곳으로 흘러들어왔기 때문에 살아난 것입니다.


우리의 영혼도 마찬가지입니다. 때로는 기도가 메마르고, 말씀이 마음에 들어오지 않으며, 반복되는 삶 속에서 영적인 생명력을 잃어버린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그때 우리는 자신을 억지로 변화시키려고 애쓰기보다 생명의 근원이신 하나님께 더 가까이 나아가야 합니다. 우리가 생명의 강을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로부터 흘러오는 은혜를 받아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에스겔의 환상을 생각나게 하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오리라”(요 7:38). 요한은 이것이 예수님을 믿는 자들이 받을 성령을 가리키는 말씀이라고 설명합니다(요 7:39). 에스겔이 보았던 생명의 강은 궁극적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우리에게 주시는 성령의 생명으로 이어집니다. 성령께서 우리 안에 역사하실 때 메마른 영혼이 살아나고, 상처 입은 마음이 회복되며, 우리를 통하여 다른 사람에게까지 하나님의 생명이 흘러갑니다.


그러므로 성도의 삶은 은혜를 받아 저장하는 저수지가 아니라 은혜가 흘러가는 통로가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께 받은 사랑이 가정으로 흘러가고, 받은 용서가 이웃에게 흘러가며, 받은 위로가 고통받는 사람에게 흘러가야 합니다. 내가 있는 곳이 조금 더 살아나고, 내가 만나는 사람이 조금 더 소망을 얻는다면 그곳에 하나님의 생명의 강이 흐르고 있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여러분의 마음이 메말라 있다면 생명의 근원이신 주님께 가까이 나아가십시오. 그리고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혜를 나에게만 머물게 하지 마십시오. 가정과 교회와 일터와 우리가 만나는 사람들에게 흘려보내십시오. 하나님의 은혜가 흐르는 곳마다 죽었던 것이 살아나고, 메마른 곳에 다시 생명의 열매가 맺힙니다.


오늘의 기도


생명의 근원이신 하나님 아버지, 메마른 제 영혼에 성령의 생수를 풍성히 부어 주옵소서. 제 힘으로 자신을 변화시키려 하지 말고 날마다 생명의 근원이신 예수 그리스도께 가까이 나아가게 하옵소서. 주님께 받은 사랑과 용서와 위로를 나에게만 간직하지 않고 가정과 교회와 이웃에게 흘려보내게 하시며, 오늘 제가 머무는 곳마다 주님의 생명과 소망이 흘러가게 하옵소서. 우리의 삶을 통하여 죽은 것이 살아나고 메마른 곳에 아름다운 열매가 맺히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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