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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

(2026년 8월 11일) '리딩 지저스' 성경읽기 및 매일 묵상 (제164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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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팜스프링스개혁장로교회
조회 3회 작성일 26-08-15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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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리딩지저스 성경읽기 164일차 | 에스겔 29–32장

2026년 8월 11일(화) 아침묵상

본문: 에스겔 29장


“하나님보다 더 의지하는 것이 있다면 그것이 우리의 우상입니다”


“애굽의 모든 주민이 내가 여호와인 줄을 알리라 애굽은 본래 이스라엘 족속에게 갈대 지팡이라.” (겔 29:6)


에스겔 29–32장은 당시 가장 강력한 나라 가운데 하나였던 애굽을 향한 하나님의 심판을 선포합니다. 애굽은 오랜 역사와 군사력, 풍요로운 나일강을 가진 강대국이었습니다. 유다는 바벨론의 위협이 커질 때마다 하나님보다 애굽의 도움을 의지하려 했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약속보다 눈에 보이는 애굽의 군대가 더 현실적인 힘처럼 보였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애굽을 가리켜 “갈대 지팡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의지하면 몸을 받쳐 주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부러져 손을 찌르는 지팡이라는 것입니다.


애굽의 문제는 단순히 강한 나라였다는 데 있지 않았습니다. 바로는 “이 강은 내 것이라 내가 나를 위하여 만들었다”(겔 29:3)고 말합니다. 나일강의 풍요와 나라의 번영을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라 자신의 능력으로 돌린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것을 자신의 것으로 여기고, 받은 은혜를 자신의 능력이라고 생각하는 순간 교만이 시작됩니다. 사람은 가진 것이 많아질수록 하나님 없이도 살아갈 수 있다는 착각에 빠지기 쉽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애굽의 힘과 영광도 한순간에 무너질 수 있음을 보여 주십니다.


우리에게도 ‘애굽’이 있을 수 있습니다. 돈과 직장, 건강과 경험, 사람과 인맥, 지식과 능력이 하나님보다 더 든든하게 느껴질 때 그것이 우리의 갈대 지팡이가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것들은 모두 하나님께서 주신 귀한 도구이지만 하나님을 대신할 수는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흔드시면 우리가 가장 안전하다고 믿었던 것도 하루아침에 흔들릴 수 있습니다. 그래서 믿음은 아무것도 준비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최선을 다해 준비하면서도 궁극적인 신뢰를 하나님께 두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너희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지 못하느니라”(마 6:24)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의 마음은 결국 가장 신뢰하는 것을 섬기게 됩니다. 세상의 힘은 필요할 때 사용할 수 있지만 우리의 구원자가 될 수는 없습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이 흔들리지 않는 반석이시며 우리의 영원한 피난처가 되십니다. 세상의 갈대 지팡이는 언젠가 부러지지만 그리스도를 의지하는 사람은 결코 버림받지 않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내가 무엇을 가장 의지하고 있는지 돌아보십시오. 어려움이 찾아왔을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이 무엇입니까? 돈입니까, 사람입니까, 경험입니까, 아니면 하나님입니까? 하나님께서 주신 것보다 하나님 자신을 더 사랑하고, 세상의 도움보다 주님의 약속을 더 신뢰하십시오. 믿음은 세상의 모든 지팡이를 버리는 것이 아니라, 그 어떤 지팡이도 하나님보다 더 의지하지 않는 것입니다. 오늘도 우리의 힘과 도움이 되시는 주님만 의지하며 살아가시기를 바랍니다.


오늘의 기도


신실하신 하나님 아버지, 주님보다 돈과 사람과 경험과 제 능력을 더 의지했던 마음을 돌아보게 하옵소서. 하나님께서 주신 것을 제 힘으로 얻은 것처럼 생각했던 교만을 용서하시고, 모든 것이 주님의 은혜임을 고백하게 하옵소서. 세상의 갈대 지팡이를 붙들지 않고 흔들리지 않는 반석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의지하게 하시며, 어려움 속에서도 주님의 약속을 신뢰하는 믿음을 주소서. 오늘도 제 생각과 선택과 발걸음이 오직 주님을 향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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