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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

(2026년 8월 10일) '리딩 지저스' 성경읽기 및 매일 묵상 (제163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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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팜스프링스개혁장로교회
조회 8회 작성일 26-08-15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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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리딩지저스 성경읽기 163일차 | 에스겔 25–28장

2026년 8월 10일(월) 아침묵상

본문: 에스겔 25장


“다른 사람의 무너짐을 기뻐하는 마음을 하나님은 기뻐하지 않으십니다”


“네가 내 성소가 더럽혀지며 이스라엘 땅이 황폐하며 유다 족속이 사로잡힐 때에 대하여 이르기를 아하 좋다 하였도다.” (겔 25:3)


에스겔 25–28장은 시선을 이스라엘에서 주변 나라들로 돌립니다. 암몬과 모압과 에돔과 블레셋, 그리고 두로와 시돈을 향한 하나님의 심판이 차례로 선포됩니다. 이 나라들은 이스라엘과 오랫동안 갈등을 겪어 왔고, 유다가 무너지는 모습을 보면서 자신들의 기회가 왔다고 생각했습니다. 특별히 암몬은 예루살렘 성전이 더럽혀지고 유다가 포로로 끌려가는 모습을 보며 “아하 좋다”라고 외쳤습니다. 다른 사람의 고통을 자신의 기쁨으로 삼은 것입니다.


유다는 분명 죄를 범했고 하나님의 징계를 받아야 했습니다. 그러나 유다의 죄가 다른 나라의 악을 정당화하지는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자기 백성의 죄를 심판하시면서 동시에 그들의 고난을 조롱하고 이용했던 나라들의 죄도 판단하십니다. 하나님의 공의에는 편견이 없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행동뿐 아니라 다른 사람을 바라보는 마음까지 살피십니다. 누군가 실패했을 때 은근히 기뻐하고, 나에게 상처를 주었던 사람이 어려움을 당했을 때 그것을 당연한 결과라고 여기며 만족하는 마음도 하나님 앞에서는 돌아보아야 할 죄입니다.


잠언은 “네 원수가 넘어질 때에 즐거워하지 말며 그가 엎드러질 때에 마음에 기뻐하지 말라”고 말씀합니다(잠 24:17). 예수님께서는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박해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마 5:44). 복음은 원수의 실패를 즐기는 마음에서 그 사람의 회복을 위해 기도하는 마음으로 우리를 변화시킵니다. 십자가에서 예수님은 자신을 조롱하고 못 박는 사람들을 향해서도 용서를 구하셨습니다. 이것이 그리스도를 따르는 사람의 마음입니다.


에스겔 25–28장의 심판 가운데 반복되는 중요한 말씀이 있습니다. “그들이 내가 여호와인 줄 알리라.” 하나님께서 심판하시는 목적은 단순한 보복이 아니라 모든 민족이 누가 참된 주권자인지를 알게 하시는 데 있습니다. 유다도, 암몬도, 모압도, 두로도 하나님의 주권 아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다른 사람을 심판하는 자리에 앉기보다 모든 판단을 하나님께 맡겨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공의롭게 판단하신다는 믿음이 있을 때 우리는 복수하지 않고 용서할 수 있으며, 다른 사람의 실패 앞에서도 긍휼을 품을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누군가의 실패와 아픔 앞에서 우리의 마음이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살펴보십시오. 다른 사람의 무너짐이 나의 기쁨이 되지 않게 하십시오. 나를 힘들게 했던 사람이라도 그의 회복을 위해 기도하십시오. 심판은 하나님께 맡기고 우리는 사랑과 긍휼을 선택해야 합니다. 원수의 무너짐을 기뻐하는 것이 세상의 방식이라면, 원수의 회복을 위해 기도하는 것이 십자가의 방식입니다. 오늘도 그리스도의 마음으로 사람을 바라보며 살아가시기를 바랍니다.


오늘의 기도


공의와 긍휼이 충만하신 하나님 아버지, 다른 사람의 실패와 고통을 보며 기뻐하거나 판단했던 제 마음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모든 판단을 주님께 맡기고 나에게 상처를 준 사람까지도 긍휼히 여기며 기도하게 하옵소서. 원수를 사랑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을 품게 하시고, 다른 사람의 무너짐을 즐거워하기보다 그의 회복을 위해 중보하게 하옵소서. 오늘도 제 말과 생각과 행동을 통해 주님의 사랑과 긍휼을 나타내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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